'-적' 없애야 말 된다
비양심적
비양심적 태도에 모두 혀를 내둘렀다 → 몹쓸 짓에 모두 혀를 내둘렀다
비양심적인 행위 → 몹쓸 짓 / 나쁜 짓 / 양심에 어긋난 짓
비양심적인 처사에 대해서 항거했다 → 그릇된 일에 맞섰다
‘비양심적(非良心的)’은 “양심에 어긋난”을 가리킨다고 해요. ‘양심(良心)’은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이라고 합니다. 곧 “착한 마음하고 어긋난”이나 “옳은 마음하고 어긋난”을 나타낸다고 할 만합니다. 이는 ‘나쁜’이나 ‘몹쓸’로 손볼 수 있고, ‘그릇된’이나 ‘엇나간’으로 손볼 수 있어요. ‘썩어빠진’이나 ‘끔찍한’이나 ‘터무니없는’으로 손보아도 돼요. 2017.4.22.흙.ㅅㄴㄹ
비양심적인 일부 교육자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 넋나간 몇몇 교육자들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 얼빠진 몇몇 교육자들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 썩어빠진 몇몇 교육자들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 썩어문드러진 몇몇 교육자들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 형편없는 몇몇 교육자들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 몹쓸 몇몇 교육자들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채규철-사명을 다하기까지는 죽지 않는다》(한터,1990) 97쪽
비양심적이라도 쉽게 노력없이 버는 돈에 대한 열망이 강한 것 같다
→ 양심을 버려서라도 땀흘리지 않고 쉽게 버는 돈을 바라는 마음이 큰 듯하다
→ 착한 마음을 내팽개쳐서라도 쉽게 버는 돈을 바라는 마음이 큰 듯하다
→ 고운 마음이 없어도 쉽게 버는 돈을 바라는 마음이 큰 듯하다
→ 제멋대로 쉽게 버는 돈을 바라는 마음이 큰 듯하다
→ 아무렇게라도 쉽게 버는 돈을 바라는 마음이 큰 듯하다
→ 남을 등쳐먹어서라도 쉽게 버는 돈을 바라는 마음이 큰 듯하다
《에릭 비데-한국의 일상 이야기》(눈빛,2003) 40쪽
이는 만화가로서 비양심적인 일을 했다고 진지하게 반성해야만 한다
→ 이는 만화가로서 몹쓸 일을 했다고 차분하게 뉘우쳐야만 한다
→ 이는 만화가로서 끔찍한 일을 했다고 곰곰이 뉘우쳐야만 한다
→ 이는 만화가로서 어이없는 일을 했다고 깊이 뉘우쳐야만 한다
《야나세 다카시/오화영 옮김-네, 호빵맨입니다》(지식여행,2017) 7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