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10 : 선언하듯 말했다



선언하듯 말했다

→ 말했다

→ 외쳤다


선언(宣言) : 1. 널리 펴서 말함 2. 국가나 집단이 자기의 방침, 의견, 주장 따위를 외부에 정식으로 표명함 3. 어떤 회의의 진행에 한계를 두기 위하여 말



  ‘선언하다’는 ‘말하다’를 가리킵니다. 그냥 말한다기보다 널리 말한다든지 뜻을 밝힌다고 하는 뜻이겠지요. 보기글은 “선언하듯 말했다”라 하면서 겹말입니다. ‘선언했다’라고만 하든지 ‘말했다’라고만 해야 올발라요. 또는 “큰소리로 말했다”나 ‘외쳤다’로 적어 볼 만해요. 2017.4.21.쇠.ㅅㄴㄹ



아르망이 선언하듯 말했다

→ 아르망이 못을 박듯 말했다

→ 아르망이 큰소리로 말했다

→ 아르망이 외쳤다

《나탈리 새비지/박향주 옮김-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아이세움,2001) 3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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