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303. 2017.4.14. 쑥지짐
아침에 찔레를 바지런히 훑어 무침을 하고서 곧바로 쑥을 뜯어 쑥지짐을 한다. 봄맛을 누리려고 봄밥을 차리는 날에는 엉덩이를 붙일 틈이 없이 움직인다. 온누리 모든 어머니와 할머니가 이렇게 살림을 하셨겠지. 더구나 살림은 밥짓기 하나만이 아니잖은가. 쑥지짐은 한 사람이 한 접시씩 비운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밥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