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01 : 무궁무진하고 끝이 없다



무궁무진하고 끝이 없다

→ 끝이 없다

→ 도무지 끝이 없다


무궁무진(無窮無盡) : 끝이 없고 다함이 없음

끝없다 : 끝나는 데가 없거나 제한이 없다



  한자말 ‘무궁무진’은 “끝이 없음”을 뜻해요. “무궁무진하고 끝이 없다”라 하면 겹말입니다. ‘무궁무진하고’를 덜어내면 깔끔합니다. 좀 힘주어 말하고 싶다면 “도무지 끝이 없다”나 “아주 끝이 없다”처럼 앞에 꾸밈말을 넣어 봅니다. 또는 “끝이 날 줄 모른다”나 “끝도 없이 이어진다”처럼 뒤쪽을 더 늘여 볼 수 있어요. 2017.4.17.달.ㅅㄴㄹ



장난치고 재미있었던 일 등 얘깃거리는 무궁무진하고 끝이 없다

→ 장난치고 재미있었던 일처럼 얘깃거리는 끝이 없다

→ 장난치고 재미있었던 일 같은 얘깃거리는 끝날 줄 모른다

→ 장난치고 재미있었던 일처럼 얘깃거리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 장난치고 재미있었던 일 같은 얘깃거리는 바닥이 날 줄 모른다

→ 장난치고 재미있었던 일처럼 얘깃거리는 자꾸 이어지기만 한다

→ 장난치고 재미있었던 일 같은 얘깃거리는 언제까지나 이어진다

→ 장난치고 재미있었던 일처럼 얘깃거리는 줄줄이 이어진다

《서원희-아이 키우기는 가난이 더 좋다》(내일을 여는 책,1999) 2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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