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96 : 무료하고 따분했다
무료하고 따분했다
→ 따분했다
→ 심심했다
→ 지겨웠다
무료(無聊) : 1. 흥미 있는 일이 없어 심심하고 지루함
따분하다 : 1. 재미가 없어 지루하고 답답하다
심심하다 :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지루하다 :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따분하고 싫증이 나다
한자말 ‘무료’는 흥미가 없어 심심하고 지루할 적에 쓴다는데, 한국말 ‘따분하다’는 재미가 없어 지루하고 답답할 적에 쓴다고 합니다. ‘흥미(興味)’는 ‘재미’를 뜻하는 한자말입니다. ‘무료하다 = 따분하다/심심하다/지루하다’인 얼거리입니다. 부러 힘주어 말하고 싶기 때문에 뜻이 같은 말을 잇달아 적어 볼 수 있어요. 이때에는 ‘따분하다’나 ‘심심하다’나 ‘지루하다’나 ‘지겹다’나 ‘재미없다’를 알맞게 잇달아 적을 만해요. 2017.4.14.쇠.ㅅㄴㄹ
이것 참 재미가 없다. 무료하고 따분했다
→ 이것 참 재미가 없다. 심심하고 따분했다
→ 이것 참 재미가 없다. 지겹고 따분했다
→ 이것 참 재미가 없다. 따분했다
→ 이것 참 재미가 없다. 심심했다
《야나세 다카시/오화영 옮김-네, 호빵맨입니다》(지식여행,2017) 16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