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77] 내 시간



  1분이 있고, 1분만 있고, 1분이나 있어

  1분이 없고, 1분밖에 없고, 1분마저 없어

  있든 없든 모두 같은 때야



  1분이라고 하는 때를 어떻게 바라보든 모두 같습니다. 1분이라고 하는 때를 바라보는 눈길이 다를 뿐이에요. 1분을 짧다고 여긴들 늘어나지 않고, 1분을 길다고 여긴들 줄어들지 않아요. 1분을 넉넉하다고 여긴들 줄어들지 않으며, 1분을 모자란다고 여긴들 늘어나지 않아요. 그저 우리 마음이 바뀔 뿐이요, 우리 마음이 바뀌는 결에 맞아서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는 흐름을 따라서 삶과 살림이 바뀌겠지요. 2017.4.13.나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넋/삶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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