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89 : 씩씩한 기백



씩씩한 기백과

→ 씩씩한 기운과

→ 씩씩함과


씩씩하다 : 굳세고 위엄스럽다

기백(氣魄) : 씩씩하고 굳센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



  씩씩하고 굳센 기운이나 마음씨를 ‘기백’이라고 하니 “씩씩한 기백”이라고 하면 겹말이에요. “씩씩한 기운”이나 “씩씩한 마음씨”로 손보거나 ‘씩씸함’처럼 단출하게 손봅니다. 한국말사전을 살피면 ‘씩씩하다’를 풀이할 적에 ‘굳세다’라는 낱말을 쓰고, ‘기백’을 풀이할 적에 “씩씩하게 굳센”이라 쓰니 ‘기백’ 말풀이는 돌림풀이가 되기까지 합니다. 2017.4.10.달.ㅅㄴㄹ



빠르고 일사불란하게 흔드는 꼬리에서는 씩씩한 기백과 진지함이 엿보였다

→ 빠르고 가지런하게 흔드는 꼬리에서는 씩씩한 기운과 차분함이 엿보였다

→ 빠르게 한몸처럼 흔드는 꼬리에서는 씩씩함과 차분함이 엿보였다

《조너선 밸컴/양병찬 옮김-물고기는 알고 있다》(에이도스,2017) 18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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