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87 : 먹을 음식
먹을 음식
→ 먹을 것
→ 먹을거리
→ 밥
음식(飮食) : 1.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 ≒ 식선(食膳)·찬선(饌膳) 2. = 음식물
밥 : 1. 쌀, 보리 따위의 곡식을 씻어서 솥 따위의 용기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 낟알이 풀어지지 않고 물기가 잦아들게 끓여 익힌 음식 2. 끼니로 먹는 음식
‘음식’은 “먹을 수 있”는 것이면서 ‘밥’이나 국 같은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한국말사전을 살피면 ‘밥’은 ‘음식’으로 풀이합니다. 아리송한 돌림풀이라고 하겠지요. “먹을 음식”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음식 = 먹을거리’이니까요. “먹을 것”이나 ‘먹을거리’로 손질해 줍니다. 단출하게 ‘밥’으로 손질해도 됩니다. 2017.4.10.달.ㅅㄴㄹ
먹을 음식과 마실 물 하나 없으면요
→ 먹을 것과 마실 물 하나 없으면요
→ 먹을거리와 마실거리 하나 없으면요
→ 밥과 물이 하나도 없으면요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아킨 두자킨/정철우 옮김-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분홍고래,2017) 2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