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287 : 타력他力
타력(他力) : 1. 남의 힘 2. [불교] 부처나 보살의 능력. 또는 그것을 자기의 성불의 힘으로 삼는 일
완전히 타력他力이었어요
→ 아주 떠밀렸어요
→ 등을 떠밀렸어요
→ 아주 억지였어요
→ 아주 밀려서 했어요
‘타력’이란 무엇일까요. 한글로 적어서 헷갈릴 만하다면 이 낱말은 그다지 쓸 만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 힘”을 가리킨다는 ‘타력’인데 보기글에서는 ‘떠밀리다’나 ‘밀리다’라는 낱말을 넣으면 한결 잘 알아볼 만하지 싶어요. 또는 “등을 떠밀리다” 꼴로 쓰거나 “억지로 했어요”처럼 써 볼 수 있어요. 2017.4.8.흙.ㅅㄴㄹ
제가 원한 게 아니고 스승님이 하라고 해서 한 셈이죠. 완전히 타력他力이었어요
→ 제가 바라지 않았고 스승님이 하라고 해서 한 셈이죠. 아주 떠밀렸어요
→ 제가 바라지 않았고 스승님이 하라고 해서 한 셈이죠. 등을 떠밀렸어요
《니시야마 마사코/김연한 옮김-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유유,2017) 18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