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73 : 제가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제가 직접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 자처했습니다

→ 제가 몸소 나섰습니다

→ 제가 나섰습니다


자처(自處) : 1. 자기를 어떤 사람으로 여겨 그렇게 처신함 2. 자기의 일을 스스로 처리함



  “내가 스스로 하는” 몸짓을 한자말 ‘자처’로 가리킵니다. “제가 직접 자처하고 나섰습니다”라 하면 겹말이에요. ‘자처’를 쓰고 싶다면 ‘자처했습니다’라고만 적습니다. 이 한자말을 안 쓰려 한다면 “제가 몸소 나섰습니다”나 “제가 나섰습니다”로 손질합니다. 2017.4.5.물.ㅅㄴㄹ



제가 직접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 제가 몸소 길잡이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제가 길잡이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제가 나서서 길잡이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유미-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철수와영희,2017) 10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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