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쓰다



  내가 좋아하는 일 하나는 ‘그냥 하기’입니다. 내가 잘하는 일 하나는 ‘아무튼 해 보기’입니다. ‘될까 안 될까’ 하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해 봅니다. 이렇게 해 보고서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거나 길을 돌립니다. 이렇게 해 보고 또 해 보고 자꾸 해 보면서 비로소 몸이 새롭게 깨달으면서 내 나름대로 나아갈 자리를 알아차립니다. 나는 1994년부터 2016년까지 헌책방 한 곳 이야기만 썼습니다. 2009년에 딱 한 번 마을책방 이야기를 썼고, 2016년에 두 번째 마을책방 이야기를 썼는데, 2017년 올해에는 여러모로 전국 곳곳에 있는 이쁜 마을책방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드디어 오늘 새벽 이 이야기 하나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제부터 새롭게 한 걸음입니다. 2017.3.30.나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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