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무사태평



 무사태평을 기원하다 → 걱정없기를 바라다 / 느긋하기를 바라다

 온 나라가 무사태평이로구나 → 온 나라에 근심이 없구나

 코앞에 닥쳤는데도 무사태평이니 → 코앞에 닥쳤는데도 탱자탱자하니


무사태평(無事太平) : 1. 아무런 탈 없이 편안함 2. 어떤 일이든지 안일하게 생각하여 근심 걱정이 없음



  ‘무사 + 태평’인 ‘무사태평’입니다. 두 한자말은 “아무 일이 없음”에 “근심이나 걱정이 없음”을 가리켜요. 그러니 “걱정이 없다”나 “근심도 걱정도 없다”나 “홀가분하다”나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다”로 손볼 만하고, ‘느긋하다’나 ‘탱자탱자하다’로 손볼 만합니다. 따로 ‘걱정없다·근심없다’ 같은 낱말을 새롭게 지어서 써 보아도 되어요. 2017.3.30.나무.ㅅㄴㄹ



워낙에 성격이 느긋한 데다 가끔은 무사태평일 때도 있다

→ 워낙에 성격이 느긋한 데다 가끔은 아무 걱정이 없을 때도 있다

→ 워낙에 느긋한 데다 가끔은 근심걱정조차 없을 때도 있다

→ 워낙에 느긋한 데다 가끔은 참말 홀가분할 때도 있다

《리타 골든 겔만/강수정 옮김-나는 유목민, 바람처럼 떠나고 햇살처럼 머문다》(눌와,2005) 15쪽


일부 젊은이들의 무사태평하고 그저 밝기만 한 경박함에도 화가 치밀지만

→ 몇몇 젊은이들이 탱자탱자 놀고 그저 밝기만 한 가벼움에도 부아가 치밀지만

→ 몇몇 젊은이들이 걱정없이 놀고 그저 밝기만 한 가벼움에도 성이 나지만

《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옮김-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양철북,2016) 69쪽


정말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박사는 무사태평이었다

→ 참말 어려운 살림이 됐다. 그러나 박사는 느긋했다

→ 참말 살림이 어려워졌다. 그렇지만 박사는 걱정조차 없다

《휴 로프팅/장석봉 옮김-둘리틀 박사 이야기》(궁리,2017) 2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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