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52 : -색으로 발광
핑크색으로 발광하는 게
→ 분홍으로 빛나는 게
→ 분홍빛이 나는 게
→ 분홍으로 빛나서
→ 발그레 빛나서
발광(發光) : 1. 빛을 냄 2. [물리] 원자 속의 전자가 에너지가 높은 상태에서 에너지가 낮은 상태로 옮겨갈 때 에너지의 차이를 빛으로 내보내는 현상
-색(色) : ‘색깔’의 뜻을 나타내는 말
‘색깔(色-) : = 빛깔
“빛을 냄”을 뜻하는 ‘발광’이니 “핑크색으로 발광하는”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다른 빛깔을 말할 적에도 겹말이지요. “-색으로 발광하는”이 아닌 “-으로 발광하는”이나 “-으로 빛나는”으로 손질해야 알맞습니다. 보기글에서는 “분홍으로 빛나는”으로 손보면 되는데, “발그레 빛나서”로 손볼 수도 있습니다. 2017.3.29.물.ㅅㄴㄹ
위쪽이 핑크색으로 발광하는 게 환상적이지
→ 위쪽이 분홍으로 빛나는 게 눈부시지
→ 위쪽이 분홍으로 환해서 눈부시지
→ 위쪽이 발그레 빛나서 눈부시지
《니노미야 토모코/이지혜 옮김-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3》(대원씨아이,2017) 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