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274 : 무경운無耕耘
무경운 : x
경운(耕耘) : [농업] 논밭을 갈고 김을 맴 ≒갈이
무경운(無耕耘) 재배라고 해요
→ 갈지 않고 키운다고 해요
→ 안 갈고 키우기라고 해요
→ 갈지 않는 키우기라고 해요
한국말사전에 ‘무경운’은 없습니다. 굳이 쓸 만하지 않기에 없을 수 있어요. ‘경운’이라는 한자말은 나오고, 이는 ‘경운기’ 같은 자리에 쓰여요. ‘경운’이 ‘갈이’를 뜻하니, ‘경운기 = 땅갈이 기계’인 셈입니다. 땅을 갈기에 ‘갈이’라 한다면, 땅을 안 갈 적에는 ‘안갈이’처럼 새말을 지을 수 있어요. 수수하게 “안 갈다”나 “갈지 않다”라고만 해도 되고요. 2017.3.24.쇠.ㅅㄴㄹ
밭을 사람의 힘으로 뒤집거나 고르게 만드는 과정을 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을 무경운(無耕耘) 재배라고 해요
→ 밭을 사람 힘으로 뒤집거나 고르게 하는 일을 하지 않고 키울 적에 ‘안 갈고’ 키운다고 해요
《곽선미와 다섯 사람-10대와 통하는 농사 이야기》(철수와영희,2017) 15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