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수동적
수동적 자세 → 이끌리는 몸짓 / 끄달리는 몸짓
수동적 입장에 서다 → 끌려다니는 자리에 서다
남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수동적인 인물 → 남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
‘수동적(受動的)’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다른 것의 작용을 받아 움직이는”을 가리킨다고 해요. 이는 “시키는 대로만 하는”으로 손본다거나 ‘끄달리는’이나 ‘이끌리는’이나 ‘끌려다니는’으로 손볼 만해요. 어느 자리에서는 ‘억지로’로 손볼 수 있고, ‘조용히’나 ‘가만히’로 손볼 수 있기도 합니다. 2017.3.13.달.ㅅㄴㄹ
지나치게 자상한 보살핌은 학생을 수동적으로 만들어
→ 지나치게 너그러운 보살핌은 학생을 시키는 일만 하도록 길들여
→ 지나치게 너그러운 보살핌은 학생을 줏대가 없게 길들여
→ 지나치게 너그러운 보살핌은 학생을 바보로 길들여
《찌까즈 께이시/김성원 옮김-참 교육의 돛을 달고》(가서원,1990) 80쪽
이때까지 수동적으로 배우던 때에는 전혀 몰랐는데
→ 이때까지 끄달리며 배우던 때에는 하나도 몰랐는데
→ 이때까지 억지로 배우던 때에는 아주 몰랐는데
→ 이때까지 시키는 대로 배우던 때에는 조금도 몰랐는데
→ 이때까지 가르치는 대로만 배우던 때에는 아예 몰랐는데
《다카노 마사오-마음의 조국, 한국》(범우사,2002) 94쪽
사진을 수동적으로 수용해 왔던 독자들은 이제 디카를 가지고 스스로 사진을 찍는다
→ 사진을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던 사람들은 이제 디카를 들고 스스로 사진을 찍는다
→ 남이 찍은 사진만 구경하던 사람들은 이제 디카를 들고 스스로 사진을 찍는다
→ 사진을 마냥 구경하던 사람들은 이제 디카를 들고 스스로 사진을 찍는다
《정경열-사진기자 정경열, 사진을 말하다》(조선일보사,2004) 머리말
차에 실려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나의 모습이 아닌
→ 차에 실려서 그저 멍하니 움직이는 내 모습이 아닌
→ 차에 실려서 그냥 이끌리듯 움직이는 내 모습이 아닌
→ 차에 실려서 내 마음과 다르게 움직이는 내 모습이 아닌
→ 차에 실려서 억지로 움직이는 내 모습이 아닌
→ 차에 실려서 움직여야만 하는 내 모습이 아닌
《박세욱-자전거 전국일주》(선미디어,2005) 99쪽
아무 생각 없이 수동적인 자세가 되어 영어로 된 용어를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 아무 생각 없이 끌려만 다니는 몸짓이 되어 영어로 된 말을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 아무 생각 없이 끌려다니면서 영어로 된 말을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 아무 생각 없이 이끌리기만 하면서 영어로 된 말을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 아무 생각 없이 남을 따라가기만 하면서 영어로 된 말을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 아무 생각 없이 남 하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서 영어로 된 말을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 아무 생각 없이 영어로 된 말을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정재환-대한민국은 받아쓰기 중》(김영사,2005) 60쪽
부딪힌 문제에 대해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 부딪힌 문제에 매일 수밖에 없는 흐름이라면
→ 부딪힌 일에 끄달릴 수밖에 없는 흐름이라면
→ 부딪힌 일에 이끌릴 수밖에 없다면
→ 부딪힌 일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면
《구 원/김태성 옮김-반 처세론》(마티,2005) 23쪽
수동적으로 주는 것을 받아먹기만 하다 보니
→ 그저 주는 것을 받아먹기만 하다 보니
→ 마냥 주는 것을 받아먹기만 하다 보니
→ 주는 것을 앉아서 받아먹기만 하다 보니
→ 주는 것을 그냥 받아먹기만 하다 보니
《박노해-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느린걸음,2005) 68쪽
수동적이 되지 말고 능동적이 되십시오
→ 끌려다니지 말고 앞장서 나가십시오
→ 질질 끌리지 말고 다부지게 앞장서십시오
→ 뒤만 졸졸 따르지 말고 당차게 나가십시오
→ 남을 보지 말고 나를 보십시오
→ 다른 사람 길이 아닌 내 길을 가십시오
《조지 레이코프/유나영 옮김-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삼인,2006) 78쪽
수동적으로 시대에 끌려갈 따름이었다
→ 덩달아 시대에 끌려갈 따름이었다
→ 억지로 시대에 끌려갈 따름이었다
→ 시대에 끌려갈 따름이었다
《편집부 엮음-미의 여정 샘 내 강 바다》(아모레퍼시픽,2008) 195쪽
시도하지도 않고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는 수동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 해 보지도 않고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는 몸짓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광석-미처 다 하지 못한》(예담,2013) 99쪽
정치를 남의 손에 맡겨도 괜찮다고 여기는 수동적인 사람들도 늘어난다
→ 정치를 남한테 맡겨도 괜찮다고 여기는 구경꾼 같은 사람들도 늘어난다
→ 정치를 남한테 맡겨도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나카마사 마사키/김경원 옮김-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갈라파고스,2015) 60쪽
비공식적인 초청연구원이라는 입장 때문에 회의 중에 발언을 삼가며 수동적으로 방청하기만 했고
→ 비공식 초청연구원이라는 자리 때문에 회의에서 말을 삼가며 얌전히 듣기만 했고
→ 비공식 초청연구원이기 때문에 모임에서 말을 삼가며 가만히 듣기만 했고
→ 비공식 초청연구원이기 때문에 모임에서 말을 삼가며 조용히 듣기만 했고
→ 비공식 초청연구원이기 때문에 모임에서 말을 삼가며 멀거니 듣기만 했고
《제임스 P.호건/이동진 옮김-별의 계승자》(아작,2016) 9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