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14 : 맵찬 삭풍
맵찬 삭풍
→ 맵찬 바람
→ 맵찬 된바람
→ 맵찬 뒤바람
맵차다 : 1. 맵고 차다 2. 옹골차고 야무지다
삭풍(朔風) : 겨울철에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맵차다’는 “맵고 차다”를 뜻하고, ‘삭풍’은 “겨울철 찬 바람”을 가리키니, “맵찬 삭풍”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맵찬 바람”으로 손질해 줍니다. 겨울에 부는 찬바람은 ‘된바람’이나 ‘뒤바람’이나 ‘덴바람’이라고 해요. 그러니 “맵찬 된바람”으로 손질해 볼 수 있어요. 2017.3.9.나무.ㅅㄴㄹ
엊저녁 맵찬 삭풍 메마른 가지에 매달려 몸살하고
→ 엊저녁 맵찬 바람 메마른 가지에 매달려 몸살하고
→ 엊저녁 맵찬 된바람 메마른 가지에 매달려 몸살하고
《최부식-봄비가 무겁다》(문학의전당,2015) 2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