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140 : 일용할 양식
일용할 양식
→ 날마다 먹을 밥
→ 먹고살 밥
→ 입에 풀바를 밥
→ 풀질할 밥
→ 끼니
→ 하루 세끼
일용(日用) : 날마다 씀
양식(糧食) : 1. 생존을 위하여 필요한 사람의 먹을거리
종교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일용할 양식”이라는 말을 흔히 씁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번역인 말씨인데, 오늘 우리가 쓰는 말씨로 새롭게 풀어내 주어야지 싶어요. 이를테면 “날마다 먹을 밥”이나 “늘 먹는 밥”으로 옮길 만합니다. “입에 풀을 바를 밥”이나 “풀질할 밥”이라 할 수 있어요. 수수하게 ‘끼니’라든지 ‘세끼’라든지 “하루 세끼”라 해도 되고요. 2017.3.9.나무.ㅅㄴㄹ
일용할 양식 위해 대처 언저리에서
→ 먹고살 밥 벌러 도시 언저리에서
→ 풀질할 밥 벌러 서울 언저리에서
→ 하루 세끼 벌러 서울 언저리에서
《최부식-봄비가 무겁다》(문학의전당,2015) 9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