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08 : 이런 타입의



이런 타입의 여자였지

→ 이런 여자였지

→ 이러한 여자였지

→ 이 같은 여자였지

→ 이와 같은 여자였지


이런 : 상태, 모양, 성질 따위가 이러한

이렇다 : 상태, 모양, 성질 따위가 이와 같다

타입(type) : 어떤 부류의 형식이나 형태. ‘모양’, ‘생김새’, ‘유형’으로 순화



  ‘모양’, ‘생김새’, ‘유형’으로 고쳐쓸 영어 ‘타입’입니다. ‘이런’은 상태나 모양이나 성질이 ‘이러한’을 나타낸다고 하지요. 그러니 “이런 타입의 여자”라고 하면 겹말입니다. 한국말에서는 ‘이런·이러한’이라는 말씨로 상태이든 모양이든 성질이든 모습이든 생김새이든 유형이든 두루 나타냅니다. ‘타입의’를 덜어 “이런 여자”라고만 하면 돼요. 또는 “이 같은”이나 “이와 같은”이라 할 수 있어요. 더 헤아려 본다면 “이런 타입의”뿐 아니라 “이런 유형의”나 “이런 모양의”라 해도 겹말 얼거리예요. 모두 ‘이런’으로 적으면 돼요. 또는 “이런 갈래인”이나 “이렇게 생긴”이나 “이런 모습인”처럼 적을 수 있습니다. 2017.3.7.불.ㅅㄴㄹ



예전부터 사귀는 건 이런 타입의 여자였지

→ 예전부터 사귈 적에는 이런 여자였지

→ 예전부터 사귈 적에는 이 같은 여자였지

《모리모토 코즈에코/양여명 옮김-코우다이 家 사람들 4》(삼양출판사,2017) 6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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