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02 : 시의적절한 때
딱 시의적절한 때에
→ 딱 알맞은 때에
→ 딱 알맞게
시의적절(時宜適切) : 그 당시의 사정이나 요구에 아주 알맞음
시의(時宜) : 그 당시의 사정에 알맞음
적절하다(適切-) : 꼭 알맞다
‘시의적절’이라는 한자말에서 ‘時’는 ‘때’를 뜻하고, ‘宜’는 ‘마땅하다·알맞다’를 뜻해요. ‘시의 = 때 + 알맞다’라서 “알맞은 때”를 나타냅니다. 한자말 ‘적절’도 ‘알맞음’을 나타내요. 가만히 보면 ‘시의적절’은 겹말 얼거리인 한자말입니다. 그러니 “시의적절한 때에”라고 하면 여러모로 겹말이에요. “알맞은 때에”로 손질하거나 ‘알맞게’나 ‘알맞춤하게’로 손질해 줍니다. 2017.3.6.달.ㅅㄴㄹ
딱 시의적절한 때에 레너드 니모이의 《전신 프로젝트》가 마치 선물처럼 내 품에 들어왔다
→ 딱 알맞은 때에 레너드 니모이가 쓴 《전신 프로젝트》가 마치 선물처럼 내 품에 들어왔다
→ 딱 알맞게 레너드 니모이 책 《전신 프로젝트》가 마치 선물처럼 내 품에 들어왔다
《린디 웨스트/정혜윤 옮김-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세종서적,2017) 11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