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61 : 거구의 덩치



거구의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 커다란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 큰 몸집과 어울리지 않게


거구(巨軀) : 거대한 몸집

덩치 : = 몸집



  ‘덩치’하고 ‘몸집’은 같은 말이라고 해요. ‘거구’는 커다란 ‘몸집’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거구의 덩치”라 하면 “커다란 몸집의 몸집”인 꼴이니 겹말이에요. “커다란 몸집”이나 “커다란 덩치”라고만 적으면 됩니다. 더 헤아려 본다면, ‘큰몸·큰덩치’도 새롭게 한 낱말로 삼아서 쓸 만하지 싶어요. ‘작은몸·작은덩치’도 새롭게 한 낱말로 써 볼 수 있고요. 2017.2.26.해.ㅅㄴㄹ



1∼4톤에 달하는 거구의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 1∼4톤에 이르는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 1∼4톤에 이르는 커다란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이형주-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책공장더불어,2016) 5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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