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주변 周邊
주변 환경 → 둘레 환경
학교 주변 → 학교 둘레
생활 주변에서 → 삶에서 / 삶터 둘레에서 / 삶자리에서
주변 사람 → 둘레 사람 / 이웃사람 / 옆사람
내 주변에는 → 내 둘레에는 / 내 곁에는
그의 주변에 서 있던 → 그 사람 둘레에 있던 / 그 사람 옆에 있던
‘주변(周邊)’은 “1. 어떤 대상의 둘레 2. = 전두리”를 가리킨다고 해요. 한국말은 ‘둘레’요, 이를 한자말로 ‘주변’으로 적습니다. 그러니 ‘둘레’로 손질하면 되는데, ‘옆’이나 ‘이웃’으로 손볼 수도 있어요. “주변을 봐” 같은 자리에서는 “둘러봐”로 손보아도 잘 어울려요. 2017.2.22.물.ㅅㄴㄹ
당신은 지금 타이가 속에 있어. 주변을 봐. 나무들이 얼마나 커
→ 그대는 여기 타이가에 있어. 둘레를 봐. 나무들이 얼마나 커
→ 너는 오늘 타이가에 있어. 옆을 봐. 나무들이 얼마나 커
→ 너는 바로 타이가에 있어. 한번 둘러봐. 나무들이 얼마나 커
《블라지미르 메그레/한병석 옮김-아나스타시아 4 함께 짓기》(한글샘,2008) 227쪽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나비
→ 우리 둘레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나비
→ 우리 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나비
《권혁도-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길벗어린이,2010) 11쪽
동검도 주변 갯벌에는
→ 동검도 둘레 갯벌에는
→ 동검도를 둘러싼 갯벌에는
《김성현·김진한·최순규-새, 풍경이 되다》(자연과생태,2013) 14쪽
내 주변에는
→ 내 둘레에는
→ 내 옆에는
→ 내가 아는 사람은
《김경희-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공명,2015) 17쪽
정작 주변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경험을 듣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 것 같다
→ 정작 이웃사람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듣는 재주는 매우 떨어진 듯하다
→ 정작 곁에 있는 사람들 입에서 흐르는 살림을 듣는 힘은 아주 떨어진 듯하다
→ 정작 둘레에서 입으로 퍼지는 삶을 듣는 솜씨는 무척 떨어진 듯하다
《정여울-마음의 서재》(천년의상상,2015) 118쪽
주변에는 그들을 슬퍼해 줄 그 누구도 없다
→ 둘레에는 그들을 슬퍼해 줄 그 누구도 없다
→ 곁에는 그들을 슬퍼해 줄 그 누구도 없다
→ 옆에는 그들을 슬퍼해 줄 그 누구도 없다
《고형렬-은빛 물고기》(최측의농간,2016) 37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