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58 : 자라고 성숙하다



자라고 성숙해지고 있는 뼈

→ 자라는 뼈

→ 쑥쑥 자라는 뼈

→ 한창 자라는 뼈


자라다 : 1. 생물체가 세포의 증식으로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점점 커지다 2. 생물이 생장하거나 성숙하여지다

성숙하다(成熟-) : 1. 생물의 발육이 완전히 이루어지다 2. 몸과 마음이 자라서 어른스럽게 되다



  한자말 ‘성숙하다’는 ‘자라다’를 가리켜요. 그런데 한국말사전을 살피니 ‘자라다’를 ‘성숙하다’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돌림풀이예요. “자라고 성숙해지고 있는”으로 쓰면 겹말이고요. 보기글에서는 ‘자라는’이라고만 하면 됩니다. 날개가 단단해지지 않고 자란다는 뜻을 밝히는 터라 “돋아서 자라는”이라 적어 볼 수도 있습니다. 2017.2.16.나무.ㅅㄴㄹ



곧 성숙해질 날개가 아니라 바야흐로 자라고 성숙해지고 있는 뼈였다

→ 곧 무르익을 날개가 아니라 바야흐로 자라는 뼈였다

→ 곧 단단해질 날개가 아니라 바야흐로 돋아서 자라는 뼈였다

《우밍이/허유영 옮김-나비 탐미기》(시루,2016) 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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