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68] 알아야 할 사람



  네가 알아야 한다 하지만

  네가 뭘 모른다 말하지만

  정작 나부터 몰랐더군



  뭘 참 모르는군 하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그 뭘 참 모르는 대목을 찬찬히 알려주거나 가르치지 못했다는 대목을 깨닫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차 하고 깨달으면서 생각하지요. 또 되풀이를 하나? 이 되풀이는 언제 그치나? 너더러 알아야 한다고 말할 일이 없다고 느껴요. 내가 알면 되고, 내가 스스로 제대로 알아서 즐거이 알려줄 수 있으면 되어요. 2017.2.14.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넋/삶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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