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소기의


 소기의 성과를 거두다 → 바라는 성과를 거두다 / 뜻하는 열매를 거두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다 → 바라는 대로 이루다 / 뜻하는 대로 이루다

 소기의 소득을 얻다 → 바라는 소득을 얻다 / 뜻하는 소득을 얻다

 소기의 결실을 맺다 → 바라는 결실을 맺다 / 뜻하는 열매를 맺다


  ‘소기(所期)’는 “(주로 ‘소기의’ 꼴로 쓰여)기대한 바”를 가리킨다고 해요. ‘기대(期待)’는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림”을 뜻하니, ‘소기의’는 ‘바라는’이나 ‘뜻하는’으로 손볼 수 있어요. 2017.2.12.해.ㅅㄴㄹ



그것만으로 소기의 목적은 다 이룬 것이었다

→ 그것만으로 바라는 대로 다 이룬 셈이었다

→ 그것만으로 뜻하던 대로 다 이루었다

→ 그것만으로 이럭저럭 뜻은 다 이루었다

《육명심-사진으로부터의 자유》(눈빛,2005) 40쪽


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듯했다

→ 내가 바란 바는 이룬 듯했다

→ 내가 바란 대로 이룬 듯했다

→ 내 바람은 이룬 듯했다

→ 내 뜻은 이룬 듯했다

《유복렬-외교관 엄마의 떠돌이 육아》(눌와,2015) 148쪽


정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 정책이 어떤 뜻을 이루려면

→ 정책이 뜻한 바를 이루려면

→ 뜻하던 대로 정책을 이루려면

《윤석원-쌀은 주권이다》(콩나물시루,2016) 1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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