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271 : 난분분亂紛紛
난분분(亂紛紛) : 눈이나 꽃잎 따위가 흩날리어 어지러움
인생은 난분분(亂紛紛)할 뿐
→ 삶은 어지러울 뿐
→ 삶은 어수선할 뿐
→ 삶은 어지러이 흩날릴 뿐
‘난분분’이란 무엇일까요. 한글로 적어도 알기 어렵지만, 한자를 밝혀도 알기 어렵습니다. 이런 한자말을 꼭 쓰고 싶다면야 쓸 수 있으나, ‘어지럽다’나 ‘어수선하다’ 같은 쉬운 한국말을 쓰면 한결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흩날리다’라고 해 볼 수 있어요. 2017.2.12.해.ㅅㄴㄹ
많이 보는 만큼 인생은 난분분(亂紛紛)할 뿐이다
→ 많이 보는 만큼 삶은 어지러울 뿐이다
→ 많이 보는 만큼 삶은 어수선할 뿐이다
→ 많이 보는 만큼 삶은 어지러이 흩날릴 뿐이다
→ 많이 보는 만큼 삶은 흩날려 어지러울 뿐이다
《허연-나쁜 소년이 서 있다》(민음사,2008) 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