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41 : 백발이 성성하다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 흰머리가 가득한 할머니
→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
→ 머리카락이 센 할머니
→ 흰바구니가 된 할머니
→ 흰머리 할머니
백발(白髮) : 하얗게 센 머리털
성성하다(星星-) : 머리털 따위가 희끗희끗하게 세다
세다 : 1. 머리카락이나 수염 따위의 털이 희어지다 2. 얼굴의 핏기가 없어지다
희끗희끗하다 : 군데군데 희다
한자말 ‘백말’은 “하얗게 센” 머리털을 가리키고, ‘성성하다’는 “희끗희끗하게 세다”를 가리킨다고 하니, “백발이 성성한”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더 헤아리면 ‘세다’라는 한국말은 “하얗게 되다(희어지다)”를 가리키지요. 한국말사전 뜻풀이는 모두 “하얗게(희끗희끗하게) 세다”로 풀이하니, 이 뜻풀이도 겹말이에요. “머리카락이 세다”라고 고쳐쓰거나 “흰머리가 되다”로 적어야 올바릅니다. 2017.2.12.해.ㅅㄴㄹ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되어 다시 바닷가 마을로 돌아옵니다
→ 흰머리 가득한 할머니가 되어 다시 바닷가 마을로 돌아옵니다
→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가 되어 다시 바닷가 마을로 돌아옵니다
→ 흰머리 할머니가 되어 다시 바닷가 마을로 돌아옵니다
《제님씨-포근하게 그림책처럼》(헤르츠나인,2017) 32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