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136 : 언어 발달
언어 발달이 눈이 부시게 이루어지는
→ 말이 눈이 부시게 자라나는
→ 말이 눈이 부시게 피어나는
→ 말이 눈이 부시게 깨어나는
→ 말이 눈이 부시게 봇물처럼 터지는
언어(言語) :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발달(發達) : 1. 신체, 정서, 지능 따위가 성장하거나 성숙함
학문을 하는 이들이 흔히 ‘언어 발달’ 같은 말씨를 씁니다. “말이 발돋움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말이 발돋움한다”나 “발돋움하는 말”처럼 쓰면 될 텐데요. “피어나는 말”이나 “깨어나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봇물처럼 터지는 말”이나 “눈부시게 자라나는 말”이라 할 수 있어요. 2017.2.11.흙.ㅅㄴㄹ
언어 발달이 눈이 부시게 이루어지는 3살 무렵의 유아
→ 말이 눈이 부시게 피어나는 세 살 무렵 아이
→ 말이 눈이 부시게 깨어나는 세 살 무렵 아이
→ 말이 눈이 부시게 봇물 터지는 세 살 무렵 아이
→ 말이 봇물처럼 눈부시게 터지는 세 살 무렵 아이
《제님씨-포근하게 그림책처럼》(헤르츠나인,2017) 8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