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36 : 쪽 면



양쪽 면에

→ 두 쪽에

→ 두 쪽 모두


쪽 : 1. 책이나 장부 따위의 한 면 ≒ 페이지 2. 책이나 장부 따위의 면을 세는 단위

면(面) : 1. 사물의 겉으로 드러난 쪽의 평평한 바닥 2. 입체의 평면이나 표면 3. 무엇을 향하고 있는 쪽 4. 어떤 측면이나 방면 6. 책이나 신문 따위의 지면을 세는 단위

페이지(page) : 1. = 쪽 2.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 쪽. ‘쪽’, ‘면’으로 순화



  책이나 공책에서 어느 한 자리를 통틀어 놓고 ‘쪽’이라고 해요. 그런데 한국말사전을 살피니 ‘쪽’을 ‘면(面)’이라는 한자말로 풀이하고 ‘페이지(page)’라는 영어가 비슷한말이라고 다루기까지 합니다. ‘쪽’은 그저 ‘쪽’으로 다뤄야 올바를 텐데요. ‘면’을 살피면 ‘쪽’이라는 낱말로 풀이하지요. 그나마 ‘페이지’는 “= 쪽”으로 풀이하니 낫습니다만, ‘페이지’뿐 아니라 ‘면’도 ‘쪽’으로 고쳐쓰도록 풀이해야지 싶어요. 왜냐하면 ‘면’도 ‘쪽’을 가리키니까요. “양쪽 면”이라는 겹말은 “두 쪽”으로 손질해 줍니다. 2017.2.10.쇠.ㅅㄴㄹ



오톨토돌한 느낌의 그림이 생동감 있게 양쪽 면에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 오돌토돌한 느낌인 그림이 힘차게 두 쪽에 가득 펼쳐졌습니다

→ 오돌토돌한 그림이 기운차게 두 쪽 모두 가득 펼쳐졌습니다

《제님씨-포근하게 그림책처럼》(헤르츠나인,2017) 23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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