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33 : 전이되고 옮겨오고
동물과 사람 사이에 전이될 수 있는 … 사람에게 옮겨왔다는
→ 짐승과 사람 사이에 옮길 수 있는 … 사람한테 옮겨왔다는
→ 짐승과 사람 사이에 퍼질 수 있는 … 사람한테 옮겨왔다는
→ 짐승과 사람 사이에 번질 수 있는 … 사람한테 옮겨왔다는
전이(轉移) : 1. 자리나 위치 따위를 다른 곳으로 옮김 7. [의학] 병원체나 종양 세포가 혈류나 림프류를 타고 흘러서 다른 장소로 이행(移行)·정착하여 원발 병터와 같은 변화를 일으킴
‘전이’라는 한자말은 ‘옮기는’ 일이나 모습을 가리킵니다. 어떤 병이 ‘전이될’ 수 있다고 하면서 사람한테 ‘옮겨’왔다고 하면 겹말이에요. 앞뒤 모두 ‘옮기다’를 쓰면 됩니다. 앞쪽에서 다르게 적어 보고 싶다면 ‘퍼지다’나 ‘번지다’를 쓸 만해요. 2017.2.9.나무.ㅅㄴㄹ
조류인플루엔자 등 신종 전염병은 대부분 동물과 사람 사이에 전이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 메르스 경우에도 박쥐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새 전염병은 거의 다 짐승과 사람 사이에 옮길 수 있다 … 메르스도 박쥐 바이러스가 사람한테 옮겨왔다고 여긴다
→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새로운 돌림병은 거의 다 짐승과 사람 사이에 퍼질 수 있다 … 메르스도 박쥐 바이러스가 사람한테 옮겨왔다고 여긴다
《이형주-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책공장더불어,2016) 1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