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종무소식



 훌쩍 집을 나가고는 종무소식이었다 → 훌쩍 집을 나가고는 깜깜하다

 고향으로 간 뒤 종무소식이다 → 고향으로 간 뒤 소식이 없다

 그대는 종무소식 → 그대는 아무 말 없다

 질의를 해도 종무소식이네 → 물어보아도 대꾸가 없네


종무소식(終無消息) : 끝내 아무 소식이 없음



  끝내 아무 소식이 없다고 할 적에 ‘종무소식’이라 한다는데 “아무 소식 없다”고 하면 되고, ‘조용하다’나 ‘깜깜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꾸가 없다”나 “말이 없다”라 해 보아도 되고, ‘끝’이라고 단출하게 써 볼 수 있어요. “끝내 조용”이나 “그예 깜깜”이나 “그저 조용”처럼 재미나게 써 보아도 됩니다. 2017.2.6.달.ㅅㄴㄹ



그러고는 종무소식. 오전이 다 갔다

→ 그러고는 끝. 아침이 다 갔다

→ 그러고는 조용. 아침이 다 갔다

《박미경-섬》(봄날의책,2016) 5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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