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25 : 헤어지는 작별 인사



헤어지는 날이 되자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 헤어지는 날이 되자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 헤어지는 날이 되자 서로 인사를 하려고


작별(作別) : 인사를 나누고 헤어짐. 또는 그 인사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는 뜻을 나타내는 한자말 ‘작별’이니 “헤어지는 날이 되자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처럼 쓰면 겹말이에요. 그렇다고 “헤어지는 날이 되자 헤어지는 인사를 하려고”로 손보아도 좀 엉성합니다. 이때에는 “마지막 인사”나 “끝 인사”로 손보아야 매끄럽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려고”나 “서로 아쉬워 인사를 하려고”로 손볼 수도 있어요. 2017.2.5.해.ㅅㄴㄹ



세 명의 마법사들과 헤어지는 날이 되자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 세 마법사와 헤어지는 날이 되자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 세 마법사와 헤어지는 날이 되자 서로 인사를 하려고

《미하엘 엔데/유혜자 옮김-미하엘 엔데 동화 전집(에프,2016) 11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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