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고군분투
아군은 고군분투했으나 → 우리 군대는 외로이 잘 싸웠으나
고군분투의 몇 년 → 홀로 애쓴 몇 해 / 몸부림친 몇 해
진실로 고군분투했었다 → 참말 발버둥을 쳤다 / 참말로 혼자 죽도록 애썼다
고군분투(孤軍奮鬪) : 1. 외로이 떨어져 있는 군사가 많은 수의 적군과 용감하게 잘 싸움 2.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해 나가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군대가 싸우는 일을 가리키는 ‘고군분투’입니다. 이런 군대말이 아니어도 “외롭게 싸우다”라 하면 되고, “홀로 싸우다”나 “힘겹게 싸우다”나 “힘겹게 싸우다”나 “힘들게 맞서다”나 “어렵게 싸우다”나 “꿋꿋이 맞서다”로 써 볼 만합니다. “젖먹던 힘을 다하다”나 “온힘을 다하다”나 “발버둥을 치다”나 “몸부림을 치다”라 해 볼 수 있어요. “홀로 애쓰다”나 “외로이 힘쓰다”라 해 볼 수도 있을 텐데, ‘혼밥·혼술’이라는 말을 새로 짓듯이 ‘혼싸움’ 같은 말을 지어 볼 수 있어요. ‘홀로싸우다·혼자싸우다’ 같은 말을 새로 지어 보아도 됩니다. 2017.2.5.해.ㅅㄴㄹ
고졸로 입사하여 타이프를 치면서, 조직과의 연계도 없이 고군분투하는 세 명의 여자 사원
→ 고졸로 들어와 타자를 하면서, 조직 도움도 없이 홀로 애쓰는 여자 사원 셋
→ 고졸로 들어와 타자를 하면서, 돕는 조직도 없이 혼자서 애쓰는 여자 사원 셋
→ 고졸로 들어와 타자를 하면서, 도와주는 모임도 없이 외로이 애쓰는 세 여자 사원
《마쯔이 야요리/김혜영 옮김-무엇이 여성해방인가》(백산서당,1981) 139쪽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해 온 과학계에서 포기할 수 없는 과학적 열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한 여성의 경험담
→ 예부터 남성이 다스려 온 과학계에서 놓아버릴 수 없는 과학 열정을 지키려고 힘껏 싸워 온 여성이 겪은 이야기
→ 오랫동안 남성이 다스려 온 과학계에서 과학 열정을 꿋꿋이 지키려고 홀로 싸워 온 여성이 겪은 이야기
→ 오래도록 남성이 다스려 온 과학계에서 과학 열정을 씩씩히 지키려고 외로이 싸워 온 여성이 겪은 이야기
《마거릿 D.로우먼/유시주 옮김-나무 위 나의 인생》(눌와,2002) 309쪽
쉼터는 고군분투하는 곳이기도 하죠
→ 쉼터는 홀로 싸우는 곳이기도 하죠
→ 쉼터는 힘겹게 싸우는 곳이기도 하죠
《안미선-언니, 같이 가자!》(삼인,2016) 19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