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17 : 뛰어넘는 점프
뛰어넘는, 점프하는 시점
→ 뛰어넘는 때
→ 뛰어서 넘는 때
뛰어넘다 : 1. 몸을 솟구쳐서 높거나 넓은 물건이나 장소를 넘 3. 어려운 일 따위를 이겨 내다
점프(jump) : 1. 몸을 날리어 높은 곳으로 오름
영어 ‘점프’는 뛰어서 오르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어느 모로 본다면 ‘점프 = 뜀(뛰다)’이라 할 만합니다. “뛰어넘는, 점프하는 시점”이라고 하면 겹말이에요. 구태여 영어를 쓰겠다면 써도 될 테지만, 이 자리에서는 “뛰어넘는 때”라고만 적어도 넉넉해요. “뛰어서 넘는 때”라든지 “뛰어서 넘어가는 때”라고 해도 돼요. 2017.2.4.흙.ㅅㄴㄹ
이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점프하는 시점을 맞이한 거예요
→ 예전 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때를 맞이한 거예요
→ 지난날을 훌쩍 뛰어넘는 때를 맞이했어요
《안미선-언니, 같이 가자!》(삼인,2016) 13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