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11 : 크리에이티브한 창의성 새롭게
창의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 크리에이티브한 일인데 … 새롭게 일을 만들어서
→ 새로운 생각을 크게 여기고 … 새로운 일인데 … 새롭게 일을 짜서
→ 새로짓기를 크게 여기고 … 새로운 일인데 … 새롭게 일을 지어서
창의성(創意性) :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특성
creative : 창조적인, 창의적인
새롭다 : 1. 지금까지 있은 적이 없다 2. 전과 달리 생생하고 산뜻하게 느껴지는 맛이 있다
한자말 ‘창의성’하고 영어 ‘크리에이티브’는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아니, 영어 ‘크리에이티브’를 ‘창조적’이나 ‘창의적’으로 옮기니, 두 낱말은 쓰는 나라가 다를 뿐 같은 낱말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러면 한국말로는 ‘창의(성)·크리에이티브’를 어떻게 나타낼까요? 바로 ‘새롭다·새로운’이에요. 보기글은 ‘창의성·크리에이티브·새롭게’를 잇달아 적으면서 겹말 얼거리입니다. 세 군데 모두 ‘새롭다·새로운’을 적어도 돼요. 한 군데쯤은 ‘새로짓기’로 적을 만하고, “새로 해 보기”나 “새롭게 짓기”로 적을 수 있습니다. 2017.2.2.나무.ㅅㄴㄹ
A사는 사훈마저 창의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거기에 들어가서 할 일도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일인데, 자기소개서에 자신은 새롭게 일을 만들어서 하는 일보다 주어진 일을 잘 한다고 쓰면 어찌 되겠는가
→ ㄱ사는 회사 다짐마저 새로움을 무척 크게 여기고, 거기에 들어가서 할 일도 매우 새로운 일인데, 자기소개서에 나는 새롭게 일을 짜서 하는 일보다 주어진 일을 잘 한다고 쓰면 어찌 되겠는가
《이정하-글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스토리닷,2016) 1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