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기특 奇特


 하는 짓이 기특하다 → 하는 짓이 귀엽다 / 하는 짓이 예쁘다

 기특하게도 청소를 했다 → 귀엽게도 청소를 했다 / 예쁘게도 청소를 했다

 아이를 기특히 생각했다 → 아이를 귀엽게 생각했다 / 아이를 예쁘게 생각했다


  ‘기특(奇特)’은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신통하여 귀염성이 있음”을 가리킵니다. 이 뜻처럼 ‘귀엽다’고 말하면 됩니다. 때로는 ‘예쁘다·이쁘다’를 쓸 수 있고, ‘깜찍하다’나 ‘훌륭하다’를 써 볼 만합니다.



어머 기특해라, 야무지구나

→ 어머 깜찍해라, 야무지구나

→ 어머 훌륭해라, 야무지구나

《야마다 레이/김보미 옮김-나루사와는 맛있게 먹는 얼굴을 사랑한다 1》(AK 코믹스,2016) 126쪽


이런 궁리를 한 사람은 정말 기특한 직원이다

→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은 참말 훌륭한 직원이다

→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은 참말 깜찍한 직원이다

→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은 참말 멋진 직원이다

《장 가브리엘 코스/김희경 옮김-색의 놀라운 힘》(이숲,2016) 51쪽


나이도 젊은데 제법이네. 기특해, 기특해

→ 나이도 젊은데 제법이네. 이쁘다, 이뻐

→ 나이도 젊은데 제법이네. 예쁘다, 예뻐

→ 나이도 젊은데 제법이네. 흘륭하다, 훌륭해

《히가시무라 아키코/최윤정 옮김-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2》(학산문화사,2016) 8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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