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01 : 뭍 육지
뭍의 삶은, 고단했다 … 육지사람처럼
→ 뭍삶은, 고단했다 … 뭍사람처럼
→ 뭍살림은, 고단했다 … 뭍사람처럼
→ 뭍에서는, 고단했다 … 뭍사람처럼
육지(陸地) : 1. = 땅 2. 섬에 상대하여, 대륙과 연결되어 있는 땅을 이르는 말
뭍 : 1. 지구의 표면에서 바다를 뺀 나머지 부분 2. 섬이 아닌 본토
섬에서는 ‘섬이 아닌 땅’을 ‘뭍’이라고 일컫습니다. 보기글 첫머리는 “뭍의 삶”으로 나오지요. 그런데 곧바로 ‘육지사람’이라 적으면서 ‘뭍·육지’ 두 낱말이 겹칩니다. 뒤쪽에서도 ‘뭍사람’으로 적으면 돼요. 뭍에서 사는 일은 ‘
뭍삶·뭍살이·뭍살림’처럼 적을 수 있습니다. 2017.1.30.달.ㅅㄴㄹ
뭍의 삶은, 고단했다. 옛날 사람치고는 신세대 육지사람처럼 아들 하나 딸 하나 단출히 자식농사를 지었지만
→ 뭍에서는, 고단했다. 옛날 사람치고는 요즈음 뭍사람처럼 아들 하나 딸 하나 단출히 낳았지만
→ 뭍살림은, 고단했다. 옛날 사람치고는 요사이 뭍사람처럼 아들 하나 딸 하나 단출히 낳았지만
《박미경-섬》(봄날의책,2016) 8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