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98 : 들 등



미생물 들은 … 지렁이 등 다른 생명을

→ 미생물 들은 … 지렁이 같은 다른 목숨을

→ 미생물 들은 … 지렁이 따위 다른 목숨을

→ 미생물 들은 … 지렁이나 다른 목숨을

→ 미생물 들은 … 지렁이서껀 다른 목숨을

→ 미생물 들은 … 지렁이를 비롯한 다른 목숨을

→ 미생물 들은 … 지렁이라든지 다른 목숨을


들 :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 그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들 : ‘복수(複數)’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등(等) : 1.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2. 두 개 이상의 대상을 열거한 다음에 쓰여, 대상을 그것만으로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여러 가지를 죽 늘어놓을 적에 붙이는 말로 ‘들’이 있습니다. ‘들’은 앞말에 붙이기도 하지만 띄기도 해요. ‘우리들’이나 ‘그들’처럼 쓸 적에는 붙이고 “책이나 옷 들”처럼 쓸 적에는 띄어요. ‘들’을 한자로는 ‘등(等)’으로 적어요. ‘들’을 알맞게 쓰면 되기에 ‘들’하고 ‘등’이 잇달아 나오는 보기글은 겹말입니다. 앞뒤에 같은 말을 안 쓰고 싶다면, 뒤쪽은 ‘같은’이나 ‘따위’나 ‘서껀’을 쓸 수 있고, ‘-나’나 ‘-라든지’를 붙여 볼 만해요. 2017.1.29.해.ㅅㄴㄹ



이 유기물과 미생물 들은 작은 벌레나 지렁이 등 다른 생명을 불러들이고

→ 이 유기물과 미생물 들은 작은 벌레나 지렁이 같은 다른 목숨을 불러들이고

→ 이 유기물과 미생물 들은 작은 벌레나 지렁이를 비롯한 다른 목숨을 불러들이고

《곽선미와 다섯 사람-10대와 통하는 농사 이야기》(철수와영희,2017) 15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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