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96 : 신입자가 들어오면
신입자가 들어오면
→ 새 사람이 들어오면
→ 새로 누가 들어오면
→ 새내기가 들어오면
신입(新入) :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 새로 들어옴
신입자 : x
새내기 : 대학이나 직장 등에 새로 갓 들어온 사람
한국말사전에 ‘신입자’는 없습니다. 한국말사전 ‘새내기’는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말 ‘새내기’를 쓰면 됩니다. 또는 ‘새사람’을 새말로 지을 수 있어요. 한자말 ‘신입’은 “새로 들어옴”을 뜻하니 “신입자가 들어오면”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굳이 ‘신입·신입자’ 같은 한자말을 써야겠다면 “신입자가 있으면”이나 “신입자가 생기면”으로 손보아야 올바릅니다. 그러나 구태여 이렇게 적기보다는 “새로 누가 들어오면”이나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으로 손보면 한결 나아요. 2017.1.28.흙.ㅅㄴㄹ
신입자가 들어오면 어김없이 시작하는 일입니다
→ 새 사람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하는 일입니다
→ 새로 누가 들어오면 어김없이 하는 일입니다
《신영복-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돌베개,2017) 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