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86 : 허심탄회 솔직 털어놓다



솔직한 감정과 느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로 한 것이다

→ 꾸밈없는 마음과 느낌을 얘기하기로 했다

→ 마음과 느낌을 꾸밈없이 얘기하기로 했다

→ 마음과 느낌을 터놓고 얘기하기로 했다

→ 마음과 느낌을 모두 털어놓기로 했다


허심탄회(虛心坦懷) :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할 만큼 아무 거리낌이 없고 솔직함

터놓다 : 1. 막힌 통로나 닫힌 문 따위를 통하게 하다 2. 금하던 것을 풀어 주다 3. 마음에 숨기는 것이 없이 드러내다

솔직하다(率直-) :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다

털어놓다 : 1. 속에 든 물건을 모두 내놓다 2.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실을 숨김없이 말하다



  ‘허심탄회’는 “거리낌이 없고 솔직함”을 가리키고, ‘솔직하다’는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은 모습을 가리키며, ‘털어놓다’는 ‘숨김없이’ 말하는 일을 가리켜요. 이 같은 뜻을 헤아려 보면 “솔직한 감정과 느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로”라 하면 세 낱말이 겹칩니다. 세 낱말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쓸 노릇입니다. 이를테면 “솔직한 감정과 느낌을 말하기로”나 “감정과 느낌을 허심탄회하게 말하기로”나 “감정과 느낌을 털어놓기로”로 고쳐쓸 노릇이에요. 2017.1.28.흙.ㅅㄴㄹ



서로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솔직한 감정과 느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로 한 것이다

→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꾸밈없는 마음과 느낌을 얘기하기로 했다

→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마음과 느낌을 꾸밈없이 얘기하기로 했다

→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마음과 느낌을 터놓고 얘기하기로 했다

→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마음과 느낌을 모두 털어놓기로 했다

《케이-남편이 일본인입니다만》(모요사,2016) 1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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