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
초토화의 위기에 처해 있다 → 무너질 판이다 / 무너지려 한다
순식간에 초토화 되었다 →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었다 / 바로 잿더미가 되었다
초토화시키다 → 짓밟다 / 몽땅 없애다 / 갈기갈기 찢다 / 깡그리 없애다
초토화(焦土化) : 초토가 됨. 또는 초토로 만듦
초토(焦土): 1. 불에 타서 검게 그을린 땅 2. 불에 탄 것처럼 황폐해지고 못 쓰게 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토가 된다”를 뜻하는 ‘초토화’입니다. ‘초토’란 불에 타서 검게 그을린 땅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말 그대로 ‘잿더미’예요. 잿더미가 되는 곳은 “깡그리 사라지”거나 “몽땅 없어집”니다. 이 같은 곳을 두고 ‘쑥대밭’이 된다고도 해요. 잿더미나 쑥대밭이 되도록 하는 몸짓은 ‘무너뜨리다·망가뜨리다·망치다’로 나타낼 만하고, ‘짓밟다·짓이기다·짓누르다’로 나타낼 수 있어요. 2017.1.19.나무.ㅅㄴㄹ
이 유충들이 카사바를 다 먹어치워 농장을 초토화시켰던 것이다 … 또한 개미는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초토화시키기 때문에 집을 옮겨야 하는 사태도 발생한다
→ 이 애벌레들이 카사바를 다 먹어치워 논밭을 다 망쳐 놓았다 … 또한 개미는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쑥대밭으로 만들기 때문에 집을 옮겨야 하는 일도 생긴다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윤효진 옮김-곤충·책》(양문,2004) 27, 59쪽
교육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에 대체 무엇이 잘못이길래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 가진 능력을 그렇게나 초토화시키는 걸까
→ 교육에 다가서는 우리가 참말 무엇을 잘못했기에 우리 아이들한테 저마다 다르게 있는 솜씨를 그렇게나 짓밟고 말까
→ 교육에 다가서는 우리가 참말 무엇을 잘못했기에 우리 아이들한테 저마다 다르게 있는 솜씨를 그렇게나 억누르고 말까
《톰 새디악/추미란 옮김-두려움과의 대화》(샨티,2014) 197쪽
넓은 숲 전체를 초토화한 대폭발이 일어났다
→ 넓은 숲을 몽땅 불태운 폭발이 크게 일어났다
→ 넓은 숲을 잿더미로 바꾼 폭발이 크게 일어났다
《자일스 스패로/강태길 옮김-우주 100, 1》(청아출판사,2016) 22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