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71 : 팔 때의 매매가



팔 때의 매매가를 생각해서

→ 팔 때 값을 생각해서

→ 파는 값을 생각해서

→ 나중에 팔 값을 생각해서


매매가 : x

매매(賣買) : 물건을 팔고 사는 일



  ‘매매’는 “팔고 사는” 일을 가리키니 “팔 때의 매매가”라 하면 “팔 때 팔고 사는 값”인 셈이라 겹말입니다. ‘매매가’라는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매매가를 생각해서”라고만 쓸 노릇입니다. “팔 때”라는 한국말을 알맞게 쓰고 싶다면 “팔 때 값을 생각해서”나 “파는 값을 생각해서”로 손질해 줍니다. “나중에 팔 값”이나 “나중에 파는 값”으로 손질해도 돼요. 2017.1.16.달.ㅅㄴㄹ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팔 때의 매매가를 생각해서 입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 값이 좀 비싸더라도 팔 때 값을 생각해서 터를 가장 먼저 헤아리고

→ 값이 좀 비싸더라도 나중에 팔 값을 생각해서 자리를 먼저 살피고

→ 값이 좀 비싸더라도 나중에 팔 값을 생각해서 자리를 먼저 따지고

《케이-남편이 일본인입니다만》(모요사,2016) 22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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