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65 : 타이밍 적기



농사는 타이밍(timing)이다. 적기에 심어야

→ 농사는 제때를 맞춰야 한다. 제때에 심어야

→ 농사는 때맞춤이다. 제때에 심어야

→ 농사는 철맞춤이다. 제철에 심어야


타이밍(timing) : 1. 동작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순간. 또는 그 순간을 위하여 동작의 속도를 맞춤. ‘때맞춤’으로 순화 2. 주변의 상황을 보아 좋은 시기를 결정함. 또는 그 시기. ‘적기(適期)’로 순화

때맞추다 : 시기에 알맞도록 하다

적기(適期) : 알맞은 시기



  ‘때맞춤’이나 ‘적기’로 고쳐쓰라는 영어 ‘타이밍’입니다. “타이밍이다. 적기에 심어야”처럼 ‘타이밍·적기’를 나란히 쓰면 겹말이에요. 그런데 ‘적기’는 “알맞은 때”를 뜻하고, 이는 ‘제때’입니다. 보기글은 “농사는 제때에 맞추어 해야 한다”나 “농사는 제철에 맞추어 해야 한다”로 손볼 만합니다. 또는 “농사를 하려면 제때를 맞추어야 한다”나 “농사를 하려면 제철을 맞추어야 한다”로 손볼 수 있어요. 2017.1.14.흙.ㅅㄴㄹ



농사는 타이밍(timing)이다. 적기에 심어야 하는 것이다

→ 농사는 제철에 짓는다. 제철에 심어야 한다

→ 농사는 제때를 맞춰야 한다. 제때에 심어야 한다

→ 농사는 때맞춤이다. 때맞춰 심어야 한다

→ 농사는 철을 제대로 맞추어 해야 한다

→ 농사를 하려면 제철에 맞추어야 한다

《안철환-호미 한 자루 농법》(들녘,2016) 8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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