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도서관학교 일기 2017.1.5.)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도서관학교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큰나무 곁에 새싹이 돋습니다. 큰아이가 문득 알아챕니다. 그래 네 말이 맞구나. 큰나무 곁에 어린나무가 무럭무럭 올라오네. 저 아이들은 언제 저렇게 푸르게 올라왔을까. 아마 씨앗이 떨어져서 퍼진 듯해. 우리가 깃든 이곳을 푸른 숲으로 가꾸어 줄 멋진 새싹이요 어린나무로구나 싶어. 천천히 올라오지. 천천히 힘을 내지. 천천히 꿈을 꾸면서, 천천히 기지개를 켜지. 새로운 삶을 천천히 배우고, 새로운 바람을 천천히 마시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도서관일기)


(‘도서관학교 지킴이’ 되기 안내글 :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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