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57 : 책을 쓰는 저술가



책을 쓰는 저술가

→ 책을 쓰는 사람

→ 책을 쓰는 이


저술가(著述家) : 글이나 책 따위를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저술가’는 “책을 쓰는 사람”을 가리키니, “책을 쓰는 저술가”라고 하면 겹말입니다. 그냥 ‘저술가’라고만 하거나 “책을 쓰는 사람”으로 손볼 노릇입니다. 곰곰이 돌아보면, 글을 쓴 사람을 가리켜 ‘글쓴이’라 하니, 책을 쓴 사람은 ‘책쓴이’라 해 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말을 지어 보려 한다면 ‘글님·책님’ 같은 말을 지어서 글을 쓰거나 책을 쓴 사람을 가리킬 수 있어요. 또는 ‘글쟁이·책쟁이’나 ‘글지기·책지기’ 같은 이름을 지어서 써 볼 수 있고요. 2017.1.10.불.ㅅㄴㄹ



책을 쓰는 저술가들도 주로 책을 쓰기 위해 책을 읽는다

→ 책을 쓰는 사람들도 으레 책을 쓰려고 책을 읽는다

→ 책을 쓰는 이도 무엇보다 책을 쓰려고 책을 읽는다

《이태우-혼자 알기 아까운 책 읽기의 비밀》(연지출판사,2015) 14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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