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50 : 늘 볼 수 있는 일상적



늘 볼 수 있는 민들레처럼 일상적인 것이든

→ 늘 볼 수 있는 민들레 같은 것이든

→ 늘 볼 수 있어 흔한 민들레 같은 것이든

→ 늘 볼 수 있는 민들레처럼 너른 것이든


일상적(日常的) : 날마다 볼 수 있는



  ‘일상적’은 “날마다 볼 수 있는”을 뜻하니, “늘 볼 수 있는 일상적”처럼 쓰면 겹말이에요. 늘 보니까 날마다 볼 테지요. 보기글에서는 ‘일상적’을 털면 됩니다. 그런데 “늘 볼 수 있다”는 대목을 좀 힘주어 말하고 싶다면 “늘 볼 수 있어 흔한”처럼 써 볼 수 있을 테지요. “어디에서나 늘 볼 수 있는”이나 “누구나 늘 볼 수 있는”처럼 써도 될 테고요. 2017.1.9.달.ㅅㄴㄹ



늘 볼 수 있는 민들레처럼 일상적인 것이든 자연은 제각각 이야기를 품고 있다

→ 늘 볼 수 있는 민들레 같은 것이든 자연은 저마다 이야기를 품는다

→ 늘 볼 수 있어 흔한 민들레 같은 것이든 자연은 저마다 이야기를 품는다

→ 늘 볼 수 있는 민들레처럼 너른 것이든 자연은 저마다 이야기를 품는다

《셔터 시스터스 엮음/윤영삼·김성순 옮김-내가 제일 아끼는 사진》(이봄,2012) 4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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