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47 :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



무허가 판자촌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해결책

→ 무허가 판잣집을 정부 나름대로 줄이려는 풀이법이었지

→ 무허가 판잣집을 정부 나름대로 줄이려는 수였지

→ 무허가 판잣집을 정부 나름대로 풀어 보려는 수였지


해결(解決) : 제기된 문제를 해명하거나 얽힌 일을 잘 처리함

해결책(解決策) : 어떠한 일이나 문제 따위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

풀다 : 3. 마음에 맺혀 있는 것을 해결하여 없애거나 품고 있는 것을 이루다 4. 모르거나 복잡한 문제 따위를 알아내거나 해결하다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란 무엇일까요. ‘해결’이라는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해결하려는 대책”이나 ‘해결책’으로 손질할 노릇입니다. 이 한자말이 아니어도 넉넉하다면 ‘풀이법’이나 “풀어 보려는 수”로 손볼 수 있어요. 한국말사전은 ‘풀다’를 ‘해결하다’로 풀이하니 얄궂습니다. ‘해결하다 → 풀다’로 적은 뒤에, ‘풀다’를 알맞게 다루는 얼거리로 한국말사전을 바로잡아야지 싶어요. 2017.1.8.해.ㅅㄴㄹ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는 무허가 판자촌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해결책이었지

→ 엄청나게 늘어나는 무허가 판잣집을 정부 나름대로 줄이려는 풀이법이었지

→ 엄청나게 늘어나는 무허가 판잣집을 정부 나름대로 줄이려는 수였지

《이은영-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행복한 재개발》(분홍고래,2015) 2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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