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45 : 체중 감량



체중 감량했구나

→ 감량했구나

→ 몸무게 뺐구나

→ 몸무게 줄였구나

→ 살 뺐구나


체중(體重) : = 몸무게

감량(減量) : 1. 수량이나 무게를 줄임



  사회에서는 “체중 감량”을 으레 묶어서 써 버릇하지만, 이는 겹말입니다. ‘감량’이라고만 쓰든지 “몸무게 줄이기”나 “몸무게 빼기”나 ‘살빼기’로 써야 알맞아요. ‘감량’이라는 한자말은 “줄이다(減) + 무게(量)”예요. ‘감량 = 몸무게 줄이기’라는 얼거리예요. ‘체중’이라는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체중 줄이기”나 “체중 빼기”로 쓸 수 있는데, ‘체중’이라는 한자말은 ‘몸무게’로 고쳐써야 알맞지요. 아직 한국말사전에 안 오릅니다만, 사회에서 아주 널리 쓰는 낱말로 ‘살빼기’가 있으니 ‘살빼기’라고 하면 되고, ‘무게빼기’처럼 새 낱말을 지어 볼 수도 있어요. 2017.1.7.흙.ㅅㄴㄹ 



“체중 감량했구나.” “응, 조금 뺐어.”

→ “몸무게 뺐구나.” “응, 조금 뺐어.”

→ “살 뺐구나.” “응, 조금 뺐어.”

→ “몸무게 줄였구나.” “응, 조금 줄였어.”

《니콜 슈타우딩거/장혜경 옮김-나는 이제 참지 않고 살기로 했다》(갈매나무,2016) 16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