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38 : 흔한 일상



흔한 일상이다

→ 흔한 일이다

→ 흔하다

→ 대수롭지 않닫

→ 여느 삶이다


흔하다 : 보통보다 더 자주 있거나 일어나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일상(日常) :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날마다 되풀이하는 삶을 한자말로 ‘일상’으로 적곤 합니다. 여는 “여느 삶”이라 할 만해요. 바뀌지 않고 수수하게 흐르는 삶이기에 “여느 삶”입니다. 바뀌지 않으니, 그러니까 늘 되풀이하는 모습이니, 으레 일어나고 흔히 일어나는 모습이에요. “흔한 일상이다”라고 하면 겹말입니다. “일상이다”라고만 하거나 “흔한 일이다”나 “흔하다”라고만 해야 알맞습니다. “대수롭지 않다”나 “대단하지 않다”나 “늘 있다”나 “늘 있는 일이다”나 “으레 그렇다”처럼 적어 볼 수도 있어요. 2017.1.7.흙.ㅅㄴㄹ



마감 직전에 늦게까지 일하는 모습은 편집자에겐 흔한 일상이다

→ 마감 코앞에 늦게까지 일하는 모습은 편집자한텐 흔한 일이다

→ 마감을 앞두고 늦게까지 일하는 모습은 편집자한텐 흔하다

《가와사키 쇼헤이/김연한 옮김-중쇄미정》(그리조아,2016) 2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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