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쇄 (도서관학교 일기 2017.1.2.)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도서관학교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도서관학교에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살려쓰기》 8쇄가 옵니다. 2011년에 고흥으로 깃들면서 선보인 책입니다. 어느덧 일곱 해가 된 책이고, 제법 사랑을 받았습니다. 올해이든 이듬해이든 이제 이 책 고침판을 쓸 때가 되었구나 싶습니다. 지난 일곱 해 동안 새로 익히고 살핀 이야기가 있으니, 이를 담아서 줄거리를 가다듬을 만하지 싶어요. 책을 낼 적에 한국에서는 흔히 ‘다섯 해 계약’을 맺는데, 이 계약기간은 한 출판사에서 책을 맡아서 내는 나날이기도 할 테지만, 이 계약기간이 지나면 글쓴이로서도 ‘처음 쓴 글’을 손질하거나 보태거나 고쳐서 책을 새로 꾸미는 때로 삼을 만하지 싶어요. 학교에서 교과서를 몇 해에 한 번씩 새로 쓰는 뜻도 그동안 새로 나온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일 테지요. 꾸준히 사랑받는 책을 꾸준히 손질해서 이웃님한테 선보이는 일은 글쓴이로서는 기쁨이요 보람입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도서관일기)


(‘도서관학교 지킴이’ 되기 안내글 :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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