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39 : 저만 잘난 거만한 독불장군
저만 잘났다고 거만한 틀이 잡혀서 독불장군식 인간이 되어
→ 저만 잘났다고 하는 틀이 잡혀서 마구 날뛰는 사람이 되어
→ 건방진 틀이 잡혀서 함부로 날뛰는 사람이 되어
→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이 되어
→ 건방진 사람이 되어
거만하다(倨慢-) :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데가 있다
독불장군(獨不將軍) : 1. 무슨 일이든 자기 생각대로 혼자서 처리하는 사람
‘거만하다’는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모습을 가리켜요. ‘독불장군’은 제 생각대로 혼자 하는 사람을 가리켜요. “저만 잘났다고 거만한 틀”이라 하면 겹말이고, 여기에 “독불장군식 인간”이라고 붙이면 다시 겹말이에요. 보기글은 앞쪽을 “저만 잘났다고 하는”으로 손보면서 뒤쪽은 “마구 날뛰는 사람이 되어”로 손볼 수 있어요. 단출하게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이 되어”나 “건방진 사람이 되어”나 “함부로 날뛰는 사람이 되어”로 손볼 수 있고요. 2017.1.5.나무.ㅅㄴㄹ
아이도 따라서 저만 잘났다고 거만한 틀이 잡혀서 독불장군식 인간이 되어 버릴는지도 모릅니다
→ 아이도 따라서 저만 잘났다고 하는 틀이 잡혀서 마구 날뛰는 사람이 되어 버릴는지도 모릅니다
→ 아이도 따라서 건방진 틀이 잡혀서 함부로 날뛰는 사람이 되어 버릴는지도 모릅니다
→ 아이도 따라서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이 되어 버릴는지도 모릅니다
→ 아이도 따라서 버릇이 들어 건방진 사람이 되어 버릴는지도 모릅니다
《일본 가톨릭 아동국 엮음/이선구 옮김-이런 사람이 되기를》(성바오로출판사,1972) 12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